보증기간·중고차 가치 보장 등으로 고객신뢰 회복 나서전월 대비 내수 및 수출 실적은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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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엠(한국GM)은 지난 3월 한 달간 총 4만126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8.9% 하락했다고 2일 밝혔다.

    내수판매는 군산공장 폐쇄 등에 따른 시장의 부정적 평가에도 6272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57.6%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 8.1% 상승해 고객 신뢰 회복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진행한 '쉐비 프로미스' 프로모션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해당 프로모션 이후 쉐보레 스파크와 크루즈는 전월 대비 각각 5.0%, 141.9%씩 상승했다. 캡티바와 올란도 역시 각각 56.8%, 20.0% 올랐다.

    지난달 고객 인도를 시작한 볼트EV는 160대가 판매돼 전기차 시장 경쟁에서 앞서 나가는 발판을 마련했다.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프로모션과 쉐보레 제품에 대한 고객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하고 있다"며 "4월에도 보증기간 연장과 중고차 가치 보장을 통해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킬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쉐보레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한 '쉐비 프로미스' 프로모션을 이달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쉐비 프로미스는 스파크와 말리부, 트랙스의 보증 기간을 기존보다 2년 늘리고, 5년 또는 10만km까지 확대된 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크루즈와 올란도 및 캡티바는 3년 후 중고차 가치를 최대 55%까지 보장하는 할부 프로그램을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