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사업 추진 계획 공개… 수익 모델 다각화 집중드래곤네스트 등 유명 IP 활용 및 시장 검증 게임 투트랙 전략 계획도
  • ▲ 2일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구오하이빈 액토즈소프트 대표가 올해 사업 전략에 대해 소개하는 모습. ⓒ연찬모 기자
    ▲ 2일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구오하이빈 액토즈소프트 대표가 올해 사업 전략에 대해 소개하는 모습. ⓒ연찬모 기자


    게임개발 업체 액토즈소프트가 올해 블록체인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지난해 새롭게 시작한 e스포츠 사업과 블록체인 기술을 연계해 종합 온라인 e스포츠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 육성에도 앞장서며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 및 수익 모델 다각화에 적극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액토즈소프트는 2일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올해 신사업 추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구오하이빈 액토즈소프트 대표는 "올해에는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확대', 'e스포츠사업 경쟁력 강화', '블록체인 사업 본격화' 등 3가지 분야에 중점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블록체인의 경우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만큼 다양한 사업을 구상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사 측은 ▲블록체인 스타트업 인큐베이션 ▲블록체인 기반 미디어 및 커뮤니티 구성 ▲블록체인 e스포츠 플랫폼 구축 등을 올해 중점 사업으로 내세웠다.

    스타트업 인큐베이션의 경우 블록체인 관련 유망 스타트업에 사무공간뿐 아니라 기술 자문 등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현재 관련 스타트업을 선정 중에 있으며, 총 10개 내외 기업을 최종 선정해 20~3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종합 온라인 e스포츠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기존 오프라인에 국한된 사업모델을 온라인으로 확장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도 내세웠다. 이를 위해 블록체인 토큰을 개발, 유료 서비스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액토즈소프트는 올해 주요 사업계획 중 하나로 드래곤네스트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콘텐츠를 지속 출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과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게임을 선보이는 투트랙 전략에 집중한다.

    구오하이빈 대표는 "드래곤네스트의 경우 2010년 출시돼 현재 전 세계적으로 2억명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다"며 "드래곤네스트의 IP를 다각도로 활용하기 위해 애니메이션과 웹툰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올해 e스포츠 사업의 규모를 확대해 수익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구오하이빈 대표는 "대회를 일회성으로 주최하는 것이 아닌, 다각도의 수익 모델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배틀그라운드 개발사인 펍지와 손잡고 게임 오디션 프로그램 '게임스타 코리아' 제작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