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오토텍 노사, 2017년 단체교섭 극적 타결

갑을오토텍이 경영정상화를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갑을오토텍은 지난달 27일 본사 1층 교섭장에서 노사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단체교섭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노사는 지난달 22일 극적으로 의견 일치안을 도출했다. 2017년 단체교섭 내용에는 향후 5년간의 고용보장확약, 기본급 월 1만원 인상, 연월차 휴가 의무적 소진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노조는 같은달 26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했으며, 88.13%의 찬성을 얻었다.

이에 따라 갑을오토텍은 2017년 단체교섭을 마무리, 2015년 이후 지속된 노사간의 단체교섭을 모두 해결했다.

앞서 지난 1월 4일 갑을오토텍 노사는 임금동결과 기 해지된 단체협약의 효력 유지를 골자로한 2015년 임금교섭, 2016년 임금교섭 및 단체협약 갱신교섭을 각각 찬성 87.8%, 89.5%로 마무리 한 바 있다.

갑을오토텍 관계자는 "장기간 진통으로 난관에 봉착했던 단체교섭에 대한 노사합의가 늦게나마 이뤄져 기쁘게 생각한다"며 "고객사와 지역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고, 노사가 합심해 내실을 다져 회사가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