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컨트리맨 론칭 당시 제시한 판매목표 유지"3, 5도어 별도 구분... 해치백에 치우친 것 아냐"
  • ▲ 조인철 MINI코리아 총괄이사.ⓒ공준표 기자
    ▲ 조인철 MINI코리아 총괄이사.ⓒ공준표 기자


    MINI코리아가 지난해 예고했던 연간 판매량 1만대를 올해 반드시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MINI(미니)는 3일 서울 성수동 바이산 카페에서 브랜드 리뉴얼을 발표하는 '2018 MINI Brand Day'를 진행했다.

    조인철 MINI코리아 총괄이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올해 판매목표로 제시한 1만대 달성은 변함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앞서 조 이사는 지난해 상반기 2세대 컨트리맨 론칭 행사장에서 공개적으로 2018년 1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MINI는 지난해 9562대를 판매해 1만대에서 438대 모자랐다. 올해 1~2월 판매량은 1090대로 전년 동기 1123대와 비교해 소폭 줄어든 상태지만 목표 달성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조인철 총괄이사는 MINI 판매 비중이 해치백에 치우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반박했다. 지난해 MINI의 국내 판매 실적을 기준으로 보면, 전체 판매량의 50.8%가 해치백이다.

    그는 "해치백의 경우 3도어와 5도어를 따로 구분해 산정하고 있다. JCW, 컨버터블 등 볼륨이 3% 내외로 작은 모델을 제외하면 3도어, 5도어, 클럽맨, 컨트리맨이 균등하게 분포된다고 본다"며 "최근 몇 달간의 실적을 보면 특정 부분에 치우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수급의 문제일 뿐이다. 연간 단위로 보면 3도어, 5도어, 클럽맨, 컨트리맨이 균등하게 간다고 생각한다. 내부적으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2020년 출시 예정인 전기차 모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인철 총괄이사는 "글로벌 MINI에서 오는 2020년에 적극적으로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한국에서도 적극적으로 들여올 것이다. 주행가능 거리는 300km 이상의 수준을 요구하고 있다. 단, 정확하게 어느정도 수준으로 개발될지는 협의 중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