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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 상반기 250명 규모 신입직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신입사원 523명을 채용한 데 이어 올해도 적극적으로 신규채용에 나서는 것이다.
LH가 상당한 규모로 공채직원을 채용하는 것은 현 정부의 '일자리 중심 경제' 정책에 적극 호응하는 한편, 주거복지와 도시재생 뉴딜 로드맵 수행, 스마트시티 조성 및 수출 등 공적 미션을 차질 없이 완수하기 위해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필기 및 면접전형으로 진행되며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으로 지원자 직무역량을 심층검증해 '일 잘 하는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이달 중순 모집공고 예정이며 필기전형은 5월19일, 면접전형은 6월 중 실시된다.
LH는 2009년 출범 후 첫 채용인 2012년도부터 블라인드 채용방식을 적용해 왔다. 정부의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 가이드라인'에 따라 채용 전 과정에 일체 개인정보를 제출받지 않는다.
특히 입사지원서에는 사진·학력·출신지 등 개인정보 일체를 입력하지 않아야 하며 입사지원서 작성시에도 학교나 출신지 등을 특정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지난해부터는 면접전형시 개인을 특정할 수 없도록 통일된 면접티셔츠를 제공하고 있다.
블라인드로 진행되는 만큼 서류전형에서는 자기소개서가 결정적인 판단 기준이 된다. 자기소개서 작성은 공고되는 직무기술서를 꼼꼼히 살핀 후 지원할 업무별 키워드를 숙지하고 지원자의 경험이나 경력과 연계해 입사 후 LH에 기여할 바를 표현해야 한다.
필기시험은 NCS직업기초능력평가·직무수행능력평가·인성검사로 진행된다. 면접전형은 실무 PT면접과 인성면접으로 진행되며, LH 내부위원들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지원자들 개인의 인성과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지난해에는 대규모 정규직 채용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뿐만 아니라 공공 부문 최대 규모의 투자 집행을 통해 민간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올해도 새롭게 개편한 일자리 종합계획을 전사적으로 수행해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