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핀테크 업체 제휴…계좌 가입 필요無8월말까지 이용 고객 수수료·전신료 면제
  • ▲ 신한은행과 신한베트남은행의 스포츠 마케팅 홍보모델로 활동 중인 現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르엉 쑤언 쯔엉 선수(왼쪽)와 現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박항서. ⓒ신한은행
    ▲ 신한은행과 신한베트남은행의 스포츠 마케팅 홍보모델로 활동 중인 現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르엉 쑤언 쯔엉 선수(왼쪽)와 現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박항서. ⓒ신한은행

    신한은행이 현지 업체들과 디지털 플랫폼 제휴를 통해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베트남으로 실시간 송금이 가능한 'MoMo(모모) ID 해외송금'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MoMo ID 해외송금은 국내 체류 중인 베트남 근로자가 베트남에 거주 중인 가족에게 실시간으로 해외 송금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신한은행의 외국인 전용 플랫폼인 '글로벌S뱅크'에 접속해 베트남 현지 가족의 핸드폰 번호와 영문명만 입력하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다른 은행을 거래외국환은행으로 등록해 해외송금을 거래 중인 고객도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거래외국환은행을 변경할 수 있다.

송금 받는 사람은 즉시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고 엠서비스의 전자지갑 앱인 'MoMo(모모)'를 이용해 현지 공과금 납부 및 마트, 영화, 식음료 결제 등 현지 500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자유롭게 생활비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8월 베트남 모바일 결제 사업자인 엠서비스(M Service)와 현지 디지털 금융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제휴한 데 따른 것이다. 

엠서비스는 베트남 현지에서 전자지갑 앱인 'MoMo(모모)'를 출시해 500만 가입자와 5000여개의 오프라인 제휴처를 보유한 베트남 현지 e머니 1위 사업자다.

양사는 이번 핸드폰 번호 기반 실시간 해외송금을 시작으로 MoMo(모모)의 결제내역과 신한은행의 신용평가 모형을 결합해 베트남 현지에서 전자지갑 특화 신용대출 등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베트남뿐만 아니라 신한은행이 진출해있는 여러 나라의 다양한 핀테크 업체들과 디지털 플랫폼 제휴를 추진 중이다"라며 "앞으로도 현지의 우수한 핀테크 업체들과 혁신적인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번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8월말까지 모든 고객에게 송금수수료 및 전신료를 전액 면제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