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재 가공업체와 연간 5000톤 열처리 니켈도금강판 공급 계약
  • TCC동양이 중국 이차전지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TCC동양은 중국 전지 소재 가공업체 진양마루산과 연간 5000톤의 열처리 니켈도금강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기존 공급 업체와 물량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최근 중국 정부는 미세먼지 대책과 함께 전기차 육성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기차 업체는 현재 대부분 사용하고 있는 후(後)도금 전지케이스 제조업체에 경쟁력이 있는 선(先)도금재로 소재공급 변경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처리된 선도금재는 균일한 표면처리에 의한 품질향상과 함께 대량 생산에 따른 원가절감 및 환경오염 측면에서도 후도금재보다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TCC동양은 전기차 육성과 함께 선도금재 사용 가시화로 회사의 열처리니켈도금강판의 중국 수요가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이차전지 케이스의 원소재인 열처리니켈도금강판을 국내 케이스 제조업체를 통해 LG화학과 삼성SDI에 공급하면서 그 품질력을 인정받았다"며 "향후 전기차 외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퍼스널모빌리티 등의 수요도 가시화되고 있어,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