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미세먼지 제거 '토탈 솔루션' 기술 개발

현대건설이 다섯 가지 기술로 '내 아이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미세먼지 걱정 없는 아파트 단지 만들기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청정한 아파트 단지를 구현하기 위해 '힐스테이트' 및 '디에이치' 단지 내·외부에 존재하는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미세먼저 토탈 솔루션 기술'을 개발, 단지별 특성에 맞춰 선별적으로 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

다섯 가지 기술은 △외부 미세먼지 관리 패키지 △가구 환기 시스템 △주방 후드-환기장비 연동시스템 △현관 에어샤워 시스템 △자동 배기 시스템이다. 특화된 미세먼지 관리 기술은 방배5구역,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등에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단지에 적용되는 가구 환기 시스템은 각 가구 내 환기구에 헤파필터(H13등급 0.3㎛를 99.95% 포집 가능)를 장착해 내부로만 공기순환이 이뤄지는 기존의 제한된 환기방식과 달리 외부 공기와 실내 공기의 순환이 이뤄져 쾌적한 공기 상태를 유지시키는 동시에 초미세먼지까지도 완벽히 제거한다.

가구별 환기에서 실별로 환기가 가능해 원하는 곳을 집중적으로 환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바닥 열을 이용한 환기장비의 경우 내부에 셀프클린 기능을 탑재해 환기덕트 내부를 자동 또는 고객이 스스로 손쉽게 청소할 수 있다. 또 실별 환기제어가 가능해 에너지 절감 효과로 사용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에어샤워 시스템은 가족 구성원이 외출 후 옷과 머리카락에 붙어 실내로 유입될 수 있는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게 한다. 입주민들은 동 출입구에 설치된 에어샤워기로 한 번, 가구 현관에 설치된 에어샤워기의 강한 공기바람을 통해 또 한 번 미세먼지를 털어낼 수 있으며 포집된 미세먼지 등은 빌트인 청소기로 손쉽게 진공 흡입할 수 있다.

단지 내에서 입주민들이 미세먼지를 쉽게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여러 시설물을 배치해 편의도 제공한다. 놀이터 부근에 설치한 미세먼지 신호등은 아이들도 한 눈에 미세먼지 현황을 알아보고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한다. 당일의 공기 질을 신호등을 통해 시각적으로 전달하고 각 가구 내 월패드로 미세먼지 농도도 확인할 수 있다.

작은 입자의 물방울을 분사해 미세먼지를 물방울과 함께 떨어뜨리는 미스트 분수는 미세먼지를 직접 저감해 보다 쾌적한 단지 환경을 조성한다. 손 세정대도 설치해 아이들의 몸에 묻은 미세먼지를 털어내고 깨끗하게 씻어낼 수 있도록 한다.

주방에는 '후드-환기장비-보조급기 연동시스템'을 적용, 음식물 조리시 주방후드를 가동함과 동시에 각 실 환기장비와 주방의 부조급기가 자동으로 작동해 미세먼지가 원활히 배출될 수 있도록 했다.

과다한 실내습기로 인한 결로현상은 비난방 공간인 드레스 룸이나 세탁실 등에 주로 발생한다. 이는 곰팡이 및 각종 균류를 생장시켜 마감재를 손상시키거나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며 심할 경우 호흡기와 피부질환도 발생시킨다. 습도 센서와 욕실 팬을 연동해 습도에 따라 자동으로 배기가 되도록 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

현대건설 측은 "차별화된 가구 내 환기시스템과 미세먼지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토탈 솔루션 기술을 통해 사회적 관심이 높은 미세먼지의 위험으로부터 입주민들을 보호하고 보다 쾌적하고 고객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청정아파트 단지를 구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