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급 ‘A1’ 1단계 상승…등급전망도 안정적위험자산 축소, 1분기 호실적 긍정적 평가
  • ▲ ⓒ뉴데일리
    ▲ ⓒ뉴데일리

    우리은행은 30일 무디스로부터 신용등급이 한 단계 상승한 A1을 받았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도 ‘상향조정 검토’에서 ‘안정적’으로 조정받으면서 앞으로 해외투자와 서울시금고 선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무디스는 우리은행의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이 개선됐고, 이러한 개선이 지속가능하다고 판단해 신용등급을 ‘A1’으로 상향했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해운, 조선, 건설 등 경기민감·취약업종의 여신 비중을 지속적으로 축소해 자산건전성을 개선한 게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또 위험가중자산 축소 및 내부 유보 이익 확대로 자본적정성도 강화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은 우리은행의 수익성, 건전성 및 자본적정성의 개선 결과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체질개선의 결과이며 향후에도 지속가능하다는 것을 인정 받은 것”이라며 “손태승 은행장 취임 후 경영 안정성을 바탕으로 2018년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는 등 모든 재무 지표가 고르게 개선됐다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은 신용등급 상승으로 앞으로 진행할 해외 투자자 모집, 서울시금고 선정에서 보다 유리한 입장에 올라서게 됐다.

    서울시금고의 경우 국제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이 평가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