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정상화 기틀 마련한 가운데 빠른 판매 회복세주력 차종 파격 혜택 통해 고객 신뢰 회복 나서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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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수 및 수출에서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지엠의 지난달 판매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엠은 지난 4월 내수, 수출을 포함한 총 판매량이 3만8575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5%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내수판매는 5378대로 전년 대비 25.8% 감소했다. 군산공장 폐쇄를 시작으로 노조와의 갈등, 한국시장 철수설 등이 이어지면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탓이다.

    수출에서도 실적 악화는 이어졌다. 지난달 한국지엠의 수출 판매는 3만3197대로 전년 대비 11.3% 줄었다.

    1~4월 누적 판매 기준으로는 총 15만8961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7.3% 감소했다. 이 기간 내수판매는 2만5298대로 전년 대비 48.8% 감소했고, 수출은 13만3663대로 전년 대비 6.4% 줄었다.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회사 안팎의 지원을 바탕으로 경영 정상화 기틀을 마련했고, 판매와 계약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5월에는 주력 차종에 대한 파격적인 보증 연장 혜택과 함께 쉐보레 엠버서더 등 고객 이벤트를 통한 고객 신뢰 회복에 나설 것이다. 이를 통해 내수 실적 반등의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