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산자부에 방산업체 지정취소 요청전투기용 타이어 매출 비중 연간 16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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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타이어가 조속한 해외 매각 완료를 위해 방산사업 분리 작업에 착수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지난 2일 산업통산자원부에 방산업체 지정취소 요청 의사를 전달했다.

    금호타이어는 연간 매출 16억원 규모의 전투기용 타이어를 생산하는 방산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중국 더블스타로 매각을 추진 중인 금호타이어 입장에서는 방산사업을 분리매각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방산사업의 경우 방위사업법 제35조에 따라 매각 시 산업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방산사업이 해외 업체로 매각될 경우 기술 문제 및 구매 비용 증가 등의 문제점이 우려된다. 이에 산업부에서도 쉽사리 매각 승인을 내기 어렵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방산사업 분리매각의 경우 이미 오래 전부터 얘기가 나왔던 부분"이라며 "방산업체 지정 요청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한편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는 非방산부문을 6463억원 규모에 중국 더블스타로 매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