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사업 확대 의지 피력, 아그리뱅크와 현지 협력사업 논의
  • 이대훈 농협은행장(오른쪽 첫번째)이 응웬 동 띠엔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와 베트남 내 다각적 사업 확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농협은행
    ▲ 이대훈 농협은행장(오른쪽 첫번째)이 응웬 동 띠엔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와 베트남 내 다각적 사업 확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농협은행

    이대훈 농협은행장이 베트남을 방문해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이대훈 행장이 외국계 은행 인가를 담당하는 베트남 중앙은행을 방문해 농협은행 하노이지점 영업기금 증액과 지점 추가 개설에 대한 당국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이 행장은 베트남 내 사업확장과 농협금융 발전을 위한 구상을 밝혔고, 베트남 중앙은행 외국계 은행 인가를 담당하는 응웬 동 띠엔 (Nguyen Dong Tien) 부총재 역시 농협은행의 농업금융 및 정책금융 역량에 관심을 표하며 현지 사업 확대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이 행장은 지난 7일 오후 베트남 최대 국영은행인 아그리 뱅크(Agri Bank·농업농촌발전은행) 팜득안 부회장 및 띠엣 반 타인 은행장 등을 만나 진행중인 사업 추진 성과를 점검했다.

농협은행과 아그리 뱅크는 지난 2013년 3월 MOU 체결 이후 인력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으며, 올해 1월 말에는 NH-AGRI 무계좌 송금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양사는 핀테크, 농업금융 분야 등 다양한 방면의 협력 사업을 확대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대훈 은행장은 "농협은행은 지난 2016년 12월 하노이지점을 설립한 후 1년 5개월 여 만에 영업기금 증액을 추진하는 등 현지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왔다"며 "앞으로 베트남의 금융산업은 물론, 농업·농촌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현지 유관 기관들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