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94.9% 전부 소각, 도이치자산운용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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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항공이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금호아시아나 본관을 매각했다.

    아시아나항공이 대주주로 있는 금호사옥은 금호아시아나 본관을 독일계 자산운용사 도이치자산운용에 매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하고 있던 금호아시아나 본관 지분 94.9%는 도이치자산운용으로 이전된다. 매각금액은 4180억원이다.

    양사는 지난 3월2일 금호아시아나 본관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두 달여만에 매각 절차가 마무리됐다.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인 금호사옥은 매각 완료에 따라 해산 및 청산 과정을 거친다. 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한 주주들에게 잔여 재산이 분배될 예정이다.

    이번 거래로 아시아나항공은 약 2500억원의 순현금 유입 및 약 1500억원의 손익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진행중인 영구채 발행 등을 계획대로 실행해 올해 상반기 유동성 이슈를 완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영업실적 개선 및 재무안정성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