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서 어코드 출시 행사 가져다이내믹한 디자인, 강력한 파워트레인, 차별화된 10단 자동변속기 등 3가지 핵심가치 내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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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세대 어코드ⓒ이기륭 기자
혼다코리아가 신형 어코드를 출시했다. 어코드는 현재까지 글로벌 판매량이 2000만대를 넘어서는 혼다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6년만에 풀체인지된 10세대 어코드는 스포티한 디자인과 강력한 동력성능으로 혼다코리아를 다시 한번 정상으로 이끌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녹부식 사태로 국내 고객들의 신뢰도가 바닥으로 추락한 혼다코리아가 신형 어코드를 통해 명예회복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혼다코리아는 1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디자인, 주행성, 첨단 기술 등을 업그레이드한 월드 베스트셀링 세단 어코드의 출시 행사를 가졌다.
이날 10세대 어코드를 소개하고자 나선 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는 "혼다를 사랑하는 고객들의 변함없는 성원에 힘입어 혼다코리아는 지난해 1만명의 새로운 고객에게 주행의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었다"며 "모든 딜러사와 본사 직원들 모두 일심동체가 돼 고객만족에 집중한 결과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새로운 콘셉트와 가치를 전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신형 어코드를 소개하고자 한다"며 "1967년부터 42년간 160개국에서 2000만대 이상 판매된 어코드는 2004년 혼다코리아가 한국 시장에 진출할 당시 가장 먼저 소개된 모델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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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코드는 국내 출시 이후 단일 모델 최초로 월간 판매 1000대를 달성해 수입차의 대중화를 이끈 모델로, 현재 4만여명의 고객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신형 어코드의 핵심가치는 역동적이고 강렬한 다이내믹 디자인, 고성능과 고효율을 완벽하게 양립시킨 강력한 파워트레인 라인업, 혼다가 독자 개발한 10단 자동변속기 및 업그레인된 혼다 센싱 등 3가지로 꼽을 수 있다.
정 대표는 "어코드는 저중심 설계와 강력한 본닛 디자인을 적용하고, 새로운 레이저용접 기술로 완성한 패스트백 디자인을 적용해서 한층 매끈하고 에너지 넘치는 스타일링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대 어코드 중 최초로 탑재된 1.5리터, 2.0리터 터보 엔진과 업그레이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압도적인 주행성능을 자랑한다"며 "동급 최고 수준의 높은 연료 효율과 유지비를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10세대 어코드는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1.5 터보, 2.0 터보 스포츠, 하이브리드 EX-L, 하이브리드 Touring 등 3종의 파워트레인과 4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판매 가격은 1.5 터보 3640만원, 2.0 터보 스포츠 4290만원, 하이브리드 EX-L 4240만원, 하이브리드 Touring 454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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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새로워진 어코드를 통해서 올 한해도 6000명 이상의 새로운 고객을 만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앱솔루트 컨피던스의 10세대 어코드가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어코드의 인기비결과 지난해 CR-V의 녹사태 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정우영 대표는 "혼다가 지난 40여년간 어코드만으로 2000만대 이상을 팔 수 있었던 것은 기본에 충실한 모델이라 그렇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안전 등 여러 요건들이 있지만 그 중 뛰어난 연비가 어코드를 지금 자리에 있게 한 최대 요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불거진 녹사태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사과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정 대표는 "지난해 8월 발생한 CR-V 녹사태 이후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충실하게 수렴해 왔다"며 "혼다코리아를 사랑해 준 모든 고객들에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이번에 출시한 신형 어코드는 지난 녹사태를 본보기로 완벽한 대응을 갖추고 출시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하고 싶다"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 임직원이 노력할 것이라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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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세대 어코드ⓒ이기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