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부산신항만에서 PNS 취항식 개최
  • ▲ SM그룹 우오현 회장과(앞줄 왼쪽부터 6번째) 해운업 관계 기관 내빈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SM상선
    ▲ SM그룹 우오현 회장과(앞줄 왼쪽부터 6번째) 해운업 관계 기관 내빈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SM상선

SM상선은 17일 부산신항만(PNC)에서 두번째 북미서안 노선인 PNS(Pacific Northwest Service)의 취항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우오현 SM그룹 회장을 비롯해 부산광역시, 부산해양지방수산청, 부산항만공사, 무역협회, 중견기업연합회, 한국선급, 각 금융기관, 화주 고객사, 시민단체 등 해운업 관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우오현 회장은 축사를 통해 "국적선사의 적취율을 제고하고 부산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곧 국가 안보와도 직결된 점을 고려해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SM상선은 지난해 미주노선인 CPX(China Pacific Express)를 첫번째로 취항한 바 있다. 이로써 SM상선은 출범한지 1년 6개월 만에 두개의 미주 노선을 보유하게 됐다. 

PNS 노선의 기항지는 중국 얀티얀-닝보-상해-부산-캐나다 밴쿠버-미국 시애틀-일본 도쿄-부산-광양-얀티얀 순이며 4300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1개)급 선박 6척이 투입된다. 이날은 SM칭다오호가 출항했다. 

SM상선은 이번 노선 개설로 미주 전문 국적 원양선사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화주들과의 신뢰 회복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운임 협상도 전보다 훨씬 용이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민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한국해양진흥공사의 부산 출범을 통해 안정적인 화물 확보 등 다양한 지원기능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부산시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12월 출범한 SM상선은 4개월 만인 지난해 4월 20일 부산 신항에서 취항한 SM 롱비치호(SM LONG BEACH)를 시작으로 미주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번 노선 개설로 SM상선의 서비스 노선은 미주 2개, 아시아 15개 등 17개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