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 체력 인증-걷기 목표달성 시 낸 보험료 최대 50만 원 돌려줘
  • 한국인 기대수명은 꾸준히 증가해 2016년 기준 82.4세다. 그러나 유병기간을 제외한 건강수명은 평균 64.9세로 죽기 전까지 17.5년 정도는 병원 진료에 의지하고 있다. 

     

    인구고령화로 민간 의료비 규모도 늘면서 과도한 의료비 지출로 인한 '메디푸어(Medi-poor)’를 걱정하는 시대다. 메디푸어는 메디컬(medical)과 가난을 뜻하는 푸어(poor)의 합성어다. 과도한 의료비 부담으로 중산층이 빈곤층으로 전락하거나 질병이 계속돼 빈곤해질 수밖에 없는 사람을 의미한다.

     

    때문에 건강수명 늘리기가 국민의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건강에 대한 패러다임의 초점이 ‘치료’가 아닌 ‘예방’으로 바뀌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발병 후 치료보다 발병 전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정부도 예방의 일환으로는 헬스케어(건강관리) 서비스의 육성을 강화하고 있다. 보험과 헬스케어 서비스가 결합된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이 주목 받는 이유다.

     

    일본 보험사 악사 재팬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해 계약자의 건강정보를 수집 관리하고, 고객의 생활습관 개선을 지원해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하거나 할증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보험계약자에게 건강 등급을 부여한 후 계약자의 노력으로 건강 등급이 개선되면 그만큼 보험료를 깎아주거나 보장 보험금을 높여주는 다양한 상품들이 있다. 


     

  • ▲ ⓒING생명.
    ▲ ⓒING생명.

     

    ◇ ING생명 '국민체력100' 인증 받으면 50만원까지 현금으로 지급


    ING생명은 최근 업계 최초로 금융위원회의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가이드라인’에 따라 ‘라이프케어 CI종신보험’과 ‘라이프케어 변액CI종신보험’을 개정 출시했다. 가장 큰 특징은 질병을 선고받은 후에 치료 보험료를 지급하는 사후 보장에 앞서 선제적으로 고객의 건강을 관리하는 점이다. 체력 인증 및 걷기 목표를 달성한 가입 고객은 최대 50만 원까지 현금으로 돌려받는다.

     

    체력인증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대국민 스포츠복지 사업 ‘국민체력100’ 인증제와 연계했다. 만 13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한 ‘국민체력100’은 근력·근지구력·유연성 등 개개인의 체력 상태를 과학적으로 측정해 인증서를 발급하고 인증등급에 따라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상품가입 고객이 가입 후 1년 내에 ‘국민체력100’ 인증센터를 방문해 체력을 측정하면 등급에 따라 월보험료의 최대 전액을 현금으로 ‘국민체력 인증 축하금’을 지급한다. 건강 관리와 보험료 할인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셈이다.

     

    중대질환 및 만성질환의 예방에 생활습관이 중요한 만큼 고객의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독려하고자 보험상품에 핀테크를 결합한 ING생명의 걷기 운동 앱 ‘닐리리만보’도 있다. 이 어플을 활용해 1년간 ‘일 평균 1만 보 걷기’를 실천하면 달성한 개월 수를 반영해 월보험료의 일부를 ‘만보 달성 축하금’으로 지급한다. 체력인증 및 만보 걷기를 통해 돌려받는 보험료는 월보험료의 최대 1.5배 또는 50만 원 중 적은 금액이며 보험 유지 14회차 월 말(13회차 유지 상태 기준)에 지급한다.

     

    독창성과 유용성을 인정 받은 이 상품은 최근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3개월간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중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자세한 내용은 ING생명 콜센터와 재정컨설턴트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