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I' 기반 IoT 서비스 하반기 내 출시… 일상 속 IT 기기 통합 제어대기업, 스타트업과 기술 공유… IoT 생태계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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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가 올 하반기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I'를 기반으로 한 IoT(사물인터넷) 서비스 '카카오홈'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카카오홈은 건설사와 가전 제조사 등 수많은 파트너들의 제품과 서비스가 연결되는 오픈 IoT 플랫폼이다. 회사 측은 오는 3분기 자체 IoT 플랫폼과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챗봇, 음성 인터페이스 등 인공지능 기술과 카카오톡 등 카카오 서비스가 융합된 것으로, 이용자는 아파트·주택·자동차 등 일상 공간에서 각종 IT 기기를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카카오는 삼성전자, 코맥스, 포스코건설, 현대자동차, GS건설 등 파트너와 IoT 영역에서 협력하고 있다. 향후 대형 파트너사는 물론 스타트업, 중소 업체들과도 긴밀하게 협업하고 기술을 공유해 강력한 IoT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파트너들이 쉽게 카카오홈과 연결될 수 있도록 카카오의 IoT 기술을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형태로 파트너들과 공유한다. IoT 서비스를 카카오홈과 연동할 수 있도록 카카오의 IoT 클라우드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실제로 카카오는 IoT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월 스타트업 아씨오를 인수한 바 있다. 아씨오는 2016년 설립된 회사로 '아씨오 에어', '아씨오 홈' 등 냉난방 자동화 및 데이터 기반의 IoT 기기 통합제어 제품을 개발한 회사다. 카카오는 아씨오와 협력을 통해 카카오I와 연계한 스마트홈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김병학 카카오 AI Lab 총괄 부사장은 "카카오톡, 카카오택시 등 국민 서비스를 만들어 낸 플랫폼 개발·운영 노하우와 다양한 주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생태계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카카오홈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은 카카오톡에서 친구에게 대화하듯 기기를 이용하거나 카카오미니를 활용해 음성으로 명령하며, 카카오홈 전용 앱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연동 기기를 통합·제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