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노선 승객 대상… 지난해 델타항공 이용 환승객 118% 급증
  • ▲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환승편의시설.ⓒ인천공항공사
    ▲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환승편의시설.ⓒ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다음 달까지 델타항공을 이용하는 심야 환승객에게 샌드위치와 음료를 무료로 주는 판촉행사를 벌인다고 1일 밝혔다.

    델타항공 DL027편을 이용해 오전 4~7시 인천공항에서 갈아타는 승객이 대상이다. 제2여객터미널 도착층의 환승카운터에서 탑승권을 제시하고 쿠폰을 받은 뒤 제2터미널 동편 환승편의시설(268번 게이트 근처) 4층에 있는 24시간 매장에서 음료세트 등으로 교환하면 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대한항공-델타항공 조인트벤처(JV) 발효에 맞춰 항공사 비행일정이 일부 변경되면서 환승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이벤트다. 고객 편의 증진과 심야 환승 유인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진행한다.

    델타항공은 지난 3월부터 인천공항의 환승 연결성을 강화하려고 애틀랜타를 출발하는 DL027편의 인천공항 도착시각을 기존 오후 4시45분에서 오전 4시로 변경했다.
  • ▲ 대한항공-델타항공 조인트벤처 로고.ⓒ연합뉴스
    ▲ 대한항공-델타항공 조인트벤처 로고.ⓒ연합뉴스
    델타항공을 이용하는 환승객은 2016년 45% 증가했다. 지난해는 118%로 73%포인트(P) 급증했다. 지난해 7월 신설한 애틀랜타~인천공항 노선 이용 승객이 늘어난 게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임병기 인천공항 미래사업추진실장은 "해당 노선은 미주 환승객 창출 효과가 큰 노선"이라며 "앞으로 환승객 맞춤형 프로모션에 적극 나서 24시간 환승객으로 붐비는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에는 제1·2터미널에 각각 2개소의 환승편의시설이 24시간 운영 중이다. 샤워실, 안마의자, 무료 인터넷 등 다양한 서비스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