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국 120여개 업체 참가...200여종 모델 선보일 예정캠핑카 쇼, 시승 등 다양한 부대행사 마련...관람객 즐거움 더해
  • ▲ 쉐보레 이쿼녹스ⓒ한국지엠
    ▲ 쉐보레 이쿼녹스ⓒ한국지엠

    2018 부산국제모터쇼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7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열흘간 열리는 이번 모터쇼는 10개국 120개사가 참가, 다양한 신차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주최측은 캠핑카쇼, 신차 시승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시가 주최하고 벡스코,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등이 주관하는 2018 부산국제모터쇼가 오는 7일 벡스코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혁신을 넘다, 미래를 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200여대의 최신 모델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참가업체들은 25개종에 달하는 모델들을 국내에 처음 공개하면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어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대표 완성차 브랜드인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대형 SUV 팔리세이드(Palisade)를 공개한다. 이 모델은 현재 LX2라는 코드명으로 개발 중에 있으며, 올 연말 출시될 예정이다.

    또 현대차는 신형 투싼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2년6개월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일 투싼은 신형 싼타페와 함께 하반기 현대차의 SUV 라인업을 이끌 모델로 꼽힌다.

    한국지엠이 내놓을 이쿼녹스 또한 이번 모터쇼에서 주목받는 모델 중 하나다. 한국지엠은 최근 뉴 스파크를 공개한데 이어 이번 모터쇼에서는 이쿼녹스를 선보인다. 이쿼녹스는 한국지엠 판매 회복의 선봉장에 설 중요한 모델로 기대가 큰 상황이다. 

    이쿼녹스는 국내 출시를 밝힌 이후 공개시점을 두고 여러 말이 오갔지만, 결국 이번 모터쇼 출시가 확정됨에 따라 2018 부산모터쇼의 주요 모델으로 급부상했다.

    수입차에서는 벤츠코리아가 전기차 전용 EQ의 신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당초 월드프리미엄 제품은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는데, 벤츠코리아는 날로 커지는 전기차 시장의 중요성을 고려해 올해 부산모터쇼에서 이 모델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BMW코리아는 국내 최초로 6가지 모델을 공개하고 바이크 포함 총 20가지 모델을 전시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오픈탑 i8 로드스터와 향후 BMW 그룹 디자인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Z4, X 패밀리 중 완전히 새롭게 선보이는 뉴 X2, 세련된 디자인의 뉴 X4, 초고성능 스포츠카 M4 CS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이외에도 7시리즈 40주년 에디션 등 다양한 한정판 모델도 전시할 예정이다.

    한국토요타는 올 연말 출시예정인 플래그십 세단 아발론 풀체인지 모델을, 렉서스는 ES시리즈의 신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번 모터쇼는 각 브랜드들이 공개하는 신차 이외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려 관람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벡스코 제2전시장 3층에서는 '캠핑카 쇼'가 7일부터 10일까지 열려, 캠핑족들의 발길을 잡을 예정이다. 

    올해 행사에는 국산 캠핑카인 에이스캠퍼와 제일모빌, 다온티앤티, 에어밴, 스타모빌 등 다양한 업체들이 참가해,  인기몰이중인 국산 캠핑카의 전 모델을 한 자리에서 비교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자동차 마니아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신차 시승행사도 이번 모터쇼에서 놓칠 수 없는 즐길거리 중 하나다. 벤츠코리아는 8일부터 17일까지 벡스코와 해운대 일대를 달려볼 수 있는 시승구간을 마련, 관람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주최 측은 한국자동차제조산업전, 2018 퍼스널 모빌리티 쇼, 자동차생활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해 알찬 모터쇼로 시민들에게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주최측 관계자는 "남녀노소 관람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풍성한 부대행사로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