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화면, 폰케이스에 카카오 캐릭터 8종 적용실시간 위치조회 및 유해 콘텐츠, 앱 사전차단 기능 눈길
  • LG유플러스는 오는 12일 전국 영업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U+Shop에서 어린이용 휴대폰 '카카오리틀프렌즈폰'을 단독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리틀프렌즈폰은 리틀 라이언, 리틀 무지 등 카카오 캐릭터 8종을 배경·잠금 화면, 아이콘, 케이스, 보호 필름 등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갤럭시J3'의 안드로이드 성능을 기반으로 실시간 위치조회, 유해 앱 사전차단 기능 등을 제공한다.

    부모는 보호자용 앱을 통해 자녀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위치 조회 시 자녀의 전면 카메라를 통해 주변 상황을 살펴보는 것도 가능하다. 안심지역을 설정하면 해당 범위 이탈과 진입을 확인할 수 있다. 각 요일 별 일정 등록을 통해 해당 일정에 맞는 안심지역을 별도로 입력할 수도 있다.

    자녀에게 유해한 콘텐츠를 사전 차단하는 제어·관리 기능은 보호자가 '카카오키즈(삼성 키즈모드 기반)' 앱을 실행하면 자녀는 허용된 앱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으며, 통화와 문자 등의 기능을 제한받게 된다. 카카오키즈 앱을 종료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설정한 비밀번호 입력이 필요하다.

    카카오리틀프렌즈폰는 '청소년 스페셜' 요금제를 통해 합리적인 이용이 가능하다. 청소년 스페셜은 월 정액 3만2890원으로 유·무선 음성통화, 문자, 데이터 750MB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요금제다.

    특히 비디오포털에서 교과 월정액을 통해 교육 채널과 VOD를 무료로 볼 수 있으며, 전용 데이터 3GB를 별도로 쓸 수 있다. 교과 월정액에서는 EBS 계열 5개 채널을 비롯 정철영어, JEI English, 대교 어린이 TV 등 총 15개 채널의 교육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색상은 '블루 실버' 한 가지로 구매 시 리틀 라이언, 리틀 무지 등 두 종류의 케이스가 모두 제공된다. 배경 및 잠금 화면은 카카오리틀프렌즈 캐릭터 8가지 중 원하는 것으로 설정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카카오리틀프렌즈폰은 기존 피쳐폰 중심의 키즈 디바이스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서비스를 그대로 제공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부모는 보다 안심할 수 있고 아이는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