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기간 야식 상품 27.4% 매출↑, 심야 매출신장률이 40.6%로 가장 높아
  • ▲ CU에서 선보이는 마늘보쌈도시락. ⓒCU
    ▲ CU에서 선보이는 마늘보쌈도시락. ⓒCU

    월드컵 기간, 족발, 닭갈비, 떡볶이 등 야식 메뉴들이 편의점의 매출 효자 노릇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CU에 따르면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주요 야식 상품들(육가공류, 냉장즉석식 등)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관련 상품들의 매출이 전년 대비 27.4% 껑충 뛰었다. 해당 상품들의 2014년 전체 매출신장률이 17.6%였던 것에 비하면 월드컵이 치러진 약 한 달 동안 톡톡히 특수를 누린 것.

    브라질 월드컵의 경우 심야·새벽 경기가 많았던 터라 야식 상품 역시 심야 시간대(22~01시)의 매출신장률이 40.6%로 가장 높았고 새벽 시간대(02~05시) 신장률도 30.1%에 달했다. 편의점 이용률이 높은 주간 시간대(10~17시)의 신장률은 20%대에 그쳤다.

    이로 인해 심야 시간대 해당 상품들의 매출 비중은 전년 26.5%에서 월드컵 기간 28.4%로 1.9% 상승했고 새벽 시간대 비중도 9.6%에서 11.4%로 올랐다.

    이에 업계에서도 월드컵 올빼미 응원족을 위해 관련 상품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CU는 대표적인 야식 메뉴인 보쌈을 1인분으로 담은 ‘마늘보쌈 도시락(4900원)’을 이달 19일 출시한다. 평소 혼자서 먹기 힘든 보쌈을 소량으로 구성한 상품이다.

    마늘보쌈 도시락은 뼈 없는 두툼한 돼지고기 위에 달콤알싸한 맛의 특제 마늘소스를 뿌려 보쌈 특유의 부드러운 육질과 달큰한 감칠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보쌈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김치, 무말랭이, 아삭고추와 쌈장도 담았다.

    해당 상품은 최상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별도의 분리 용기에 반찬들을 담아 마늘보쌈은 따뜻하게, 반찬은 차갑게 먹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CU는 러시아 월드컵이 열리는 6월 한 달간 축구팬들을 위해 축구 놀이판 증정, 베스트 야식 30% 할인, 경품 행사 등 '축구夜 씨유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박상아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 역시 저녁, 심야 시간대에 주요 경기가 열리는 만큼 편의점 야식 메뉴의 인기가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식사와 안주 두 가지 니즈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마늘보쌈 도시락이 올빼미 응원족의 출출한 배를 채워 줄 인기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