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해진 고객 입맛 맞춰 한식 위주의 메뉴에서 일식, 양식 등으로 확대"
  • ▲ CU 도시락 SKU 비중. ⓒCU
    ▲ CU 도시락 SKU 비중. ⓒCU

    편의점 도시락 시장이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 이색 도시락 출시 경쟁이 뜨겁다.

    26일 CU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한식을 제외한 메뉴를 담은 도시락의 SKU(stock keeping unit) 비중이 40%를 넘어섰다. 돈가스, 초밥, 라멘 등 일식 메뉴가 18%로 가장 높았으며, 양식(17%)과 중식(8%)이 그 뒤를 이었다.

    편의점 도시락 초기에는 30~40대 비중이 현저히 높아 제육볶음, 불고기 등 고기 위주의 한식 메뉴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편의점 도시락 이용 연령층이 확대되면서 업계에서도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것.

    이에 CU는 ‘세계의 라이스 시리즈’를 통해 글로벌 대표 음식을 도시락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 2월 출시한 ‘아메리칸 라이스(4500원)’에 이어 해당 시리즈의 두 번째 상품으로 출시되는 ‘CU이탈리안 라이스(4500원)’는 리소토, 스파게티 등 대표적인 이탈리안 음식으로 구성된 상품이다.

    리소토는 버터와 쌀, 육수 등을 넣고 익히는 이탈리아 전통 음식으로, 서양요리로 드물게 쌀을 이용한다.  햄과 다진 야채를 넣고 볶은 밥 위에 어니언소스와 체다치즈를 듬뿍 얹어 렌지업하면 리소토처럼 즐길 수 있다. 부드러운 맛의 갈릭 크림 파스타에는 바삭하게 구운 수제 베이컨을 올려 감칠맛을 더했다.

    사이드 메뉴로는 토마토소스를 얹은 미트볼과 매콤하게 구운 웨지감자, 새콤달콤한 푸실리 샐러드를 푸짐하게 담았다.

    김준휘 BGF리테일 MD(상품 기획자)는 “편의점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다양해지면서 한식 위주의 메뉴에서 일식, 양식 등 차별화된 메뉴들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전 세계의 특색 있는 메뉴를 만날 수 있도록 세계 각국의 대표음식을 연구하고 재해석한 간편식 시리즈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