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 이혼 법률전문가 선임해 변호인단 강화최태원 회장 변호인 ‘5명’ vs 노소영 관장 변호인 ‘2명’
  •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월 16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2차 이혼조정기일에 참석한 후 법원을 나오고 있다. ⓒ뉴데일리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월 16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2차 이혼조정기일에 참석한 후 법원을 나오고 있다. ⓒ뉴데일리
    최태원 SK그룹 회장 측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정식재판을 앞두고 변호인을 추가 지정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27일 로고스 법률사무소의 배인구 변호사를 선임했다.

    배인구 변호사는 지난해 2월 법원에서 명예퇴직 후 로고스에서 가사상속센터장을 맡고 있다. 그는 서울가정법원에서 가사소년전문법관으로 재직하며 이혼과 양육비, 재산분할 사건 등을 담당했다.

    배인구 변호사의 충원으로 최태원 회장 측 변호인단은 총 5명이 됐다. 그간 최 회장의 변호는 법무법인 원의 강서영·김민욱·유선영·조숙현 변호사 등이 맡아왔다. 

    최태원 회장은 노소영 관장과의 이혼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달 6일 이혼 첫 정식재판을 앞두고 변호인단 진용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이혼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노소영 관장 측 변호인단은 박영식·김민정 변호사 등 2명이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7월 노소영 관장을 상대로 이혼조정을 신청했다. 이혼조정은 정식재판을 거치지 않고 부부가 법원 조정에 따라 원만한 협의를 거쳐 이혼을 결정하는 절차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세 차례에 걸친 이혼조정기일을 거쳤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로 인해 최 회장 측은 지난 2월 19일 법원에 정식재판 신청을 위한 소장을 접수했고, 다음달 첫 정식재판이 열리는 것이다.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의 첫 이혼재판은 가사3단독 재판부가 맡는다. 다음달 6일 오전 11시 10분 서울가정법원 407호 조정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