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 이혼 법률전문가 선임해 변호인단 강화최태원 회장 변호인 ‘5명’ vs 노소영 관장 변호인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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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측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정식재판을 앞두고 변호인을 추가 지정했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27일 로고스 법률사무소의 배인구 변호사를 선임했다.배인구 변호사는 지난해 2월 법원에서 명예퇴직 후 로고스에서 가사상속센터장을 맡고 있다. 그는 서울가정법원에서 가사소년전문법관으로 재직하며 이혼과 양육비, 재산분할 사건 등을 담당했다.배인구 변호사의 충원으로 최태원 회장 측 변호인단은 총 5명이 됐다. 그간 최 회장의 변호는 법무법인 원의 강서영·김민욱·유선영·조숙현 변호사 등이 맡아왔다.최태원 회장은 노소영 관장과의 이혼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달 6일 이혼 첫 정식재판을 앞두고 변호인단 진용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반면 이혼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노소영 관장 측 변호인단은 박영식·김민정 변호사 등 2명이다.한편,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7월 노소영 관장을 상대로 이혼조정을 신청했다. 이혼조정은 정식재판을 거치지 않고 부부가 법원 조정에 따라 원만한 협의를 거쳐 이혼을 결정하는 절차다.최 회장과 노 관장은 세 차례에 걸친 이혼조정기일을 거쳤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로 인해 최 회장 측은 지난 2월 19일 법원에 정식재판 신청을 위한 소장을 접수했고, 다음달 첫 정식재판이 열리는 것이다.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의 첫 이혼재판은 가사3단독 재판부가 맡는다. 다음달 6일 오전 11시 10분 서울가정법원 407호 조정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