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 뉴욕서 미디어, 파트너 초청 언팩 행사전작 대비 2주 앞당겨 시장 선점 및 실적 반등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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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갤럭시 언팩 2018 초대장ⓒ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 공개를 예고하며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의 첫 스타트를 끊는다.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 조기 출시를 통해 IM(IT·모바일) 사업부문의 3분기 실적 개선을 이끌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8월 9일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글로벌 미디어·파트너 등을 초청한 가운데 '갤럭시노트9'를 공개할 예정이다.이는 전작인 '갤럭시노트8' 공개 일정보다 2주 가량 앞당겨진 것으로 국내 출시도 8월 말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이번 신작은 외형적으로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기능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관측된다. 대표적으로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시그니처'로 꼽히는 S펜의 활용도는 더욱 확대가 예상된다.S펜에는 처음으로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다. 이를 통해 버튼을 누르면 사진 촬영 및 음악 재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기술인 빅스비를 한층 강화한 '빅스비 2.0'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빅스비 2.0은 자연어 처리, 응답 시간 등에서 한 단계 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판단된다.또한 6.4인치 크기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내장 플래시 메모리는 64GB, 128GB, 256GB 등의 탑재가 예상된다.배터리 용량은 역대 최대인 3850∼4000mAh에 퀄컴 스냅드래곤 845 프로세서와 엑시노스 9810 탑재가 유력하다.삼성전자는 신제품 조기 출시로 시장 선점 효과 및 실적 반등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9을 조기에 출시하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의 격차를 늘렸다. 특히 애플이 오는 9월 '아이폰X' 후속작 등을 포함해 신작을 대거 선보일 예정인 만큼 공격적인 시장 경쟁을 펼칠 것으로 분석된다.이와 함께 갤럭시S9 판매 부진을 털어내고 3분기 실적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갤노트 시리즈의 경우 고정 수요층이 여전히 많은 만큼 초반 판매 흐름은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예측이다.때문에 3분기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IM사업부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스마트폰 시장 침체로 1분기 대비 크게 감소한 2조원 초반대에 머무를 수 있다는 관측이다.업계 관계자는 "갤노트9을 기다리는 부동의 고객층이 있어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며 "애플은 물론 중국 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로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은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