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금융 빅데이터 활용 ‘서울시 생활금융지도-소비편’ 제작현금은 60대, 신용카드는 40대가 많이 써…급여소득자 한달 179만원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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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서울시민의 소비 수준 평균은 143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중 서초구가 202만원으로 소비수준이 제일 높았다.

    월급쟁이 중에서는 직장이 중구에 있는 이들의 소비수준이 높았다. 현금은 60대가, 신용카드는 40대, 체크카드는 20대가 주로 썼다.

    5일 신한은행은 3억건에 달하는 금융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소비규모·패턴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한 ‘서울시 생활금융지도-소비편’을 이같이 공개했다.

    ‘서울시 생활금융지도-소비편’은 2017년 기준 주요 소비를 이용하는 고객 131만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이 중 급여소득자는 88만명이다. 이중 급여소득자는 88만명이다.
    소비는 아파트관리비, 공과금, 통신비, 렌탈비 등 고정성 소비와 현금, 의료비, 신용카드·체크카드 결제 등 변동성 소비로 구분해 분석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소비수준은 143만원으로 평균대비 편차는 2.67배로 나타났다. 연평균 소비 성장률도 5.3%를 기록했다. 서울시에서 서초구(202만원)와 강남구(195만원). 용산구(156만원)의 소비수준이 가장 높았다. 동대문(131만원)과 양천구(142만원), 강북구는 연평균 소비의 성장률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내 동 기준으로 소비지수는 서초구의 압구정동(302만원)이 제일 높았고, 강남구 도곡동(244만원), 서초구 반포동(223만원)이 뒤를 이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소비증가율은 동대문구 휘경동(10.3%)과, 양천구 신월동(7.0%)이 제일 컸다. 

    급여소득자의 한달 소비금액은 179만원이었다. 직장이 중구에 있는 급여소득자의 한달 소비금액이 241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종로구 238만원, 강서구 235만원, 영등포구 234만원, 서초구 231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연평균 소비 증가율이 높은 곳은 은평구(4.4%)였다.

    사회초년생의 소비금액은 월 150만원이었다. 사회초년생의 소비수준이 가장 높은 곳은 항공사와 공항 등이 있는 강서구 공항동(231만원)과 기업 본사가 많은 중구 장교동(225만원)이었다.

    항목별로는 서울시민은 공과금에 4만원, 현금으로 20만원, 신용카드로 76만원, 체크카드로 26만원을 썼다.

    이중 현금과 신용카드 소비는 자치구 가운데 서초구가 28만원, 116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체크카드는 관악구가 28만원으로 최고였다.

    연령별로는 40대가 1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50대(165만원), 30대(163만원), 60대(129만원), 70대(93만원), 20대(85만원) 순이었다.

    현금소비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증가 추세를 보여 60대가 5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신용카드는 40대에서 94만원으로 정점을 찍고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고, 체크카드는 20대가 30만원으로 가장 높고 이후 계속 감소를 나타냈다.

    자동화기기(ATM) 출금 거래는 한 달에 평균 2.5건이었고, 1회 인출 시 평균 금액은 15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