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부터 '파랑새 장학금' 제도 운영… 올해까지 유자녀 396명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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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이 순직 소방관 유가족에게 지원금 2억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은 이날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소방청에서 조종묵 소방청장과 '순직 소방관 가족 지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현대백화점그룹 사회복지재단은 지난 2008년부터 소방청에서 추천한 순직 소방관 자녀(초등학생 및 중·고등학생)를 대상으로 학비 200만~300만원을 지원하는 '파랑새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396명에게 11억원의 학비를 지원해 왔다. 올해는 예년보다 지원 규모(1억원)을 대폭 늘려 유가족의 생활 환경 개선 및 심리치료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박동운 사장은 "타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숭고한 목숨을 바친 소방 공무원의 희생·봉사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유자녀들이 우리나라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