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인도 뉴델리 영빈관에서 열린 한·인도 기업인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과 쌍용차 해고자 문제와 관련해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인도 뉴델리 영빈관에서 열린 한·인도 기업인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과 쌍용차 해고자 문제와 관련해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마힌드라그룹이 쌍용차에 1조3000억원 가량을 추가 투자한다.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그룹 회장은 10일(현지시각) 인도 뉴델리의 총리실 영빈관에서 열린 '한-인도 CEO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지금까지 쌍용차에 13억 달러(약 1조4000억원)를 투자했는데, 앞으로 3~4년 내에 1조3000억원을 더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마힌드라그룹은 2011년 법정관리를 끝내가던 쌍용차를 인수했다.

    마힌드라 회장은 “지난 7년간 노사 협력관계를 통해 회사가 튼튼해졌고 매출도 늘어났다”며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해온 것은 쌍용차 노조의 지지가 있어서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디 총리의 신동방정책은 중요하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지원을 해주신다면 쌍용차 미래는 한국과 인도 경제만큼이나 매우 밝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영진이 노사 문제를 잘 풀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먼저 마힌드라 회장에게 “(해고자 복직 문제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한 화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