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목표 미달 지적엔 "목표 달성했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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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이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 가능성에 큰 우려를 나타냈다.
16일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열린 12대 기업 CEO 간담회에 참석한 박한우 사장은 美 관세 가능성에 대해 "트럼프 관세로 골치를 엄청 썩고 있다"며 "오늘 오후에도 국회에서 관세 관련 토론에 참석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수입 자동차에 대해 고율의 관세 부과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수입차에도 최대 25%의 관세를 매기겠다 으름장을 놨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미국 대통령이 자국내 수입되는 품목 가운데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을 때 대통령 권한으로 관세를 매길 수 있는 조항이다.
상반기 판매목표 미달을 지적하는 질문에는 "상반기 판매목표는 달성했다"고 일축했다. 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38만5906대를 판매했다. 이는 올해 판매목표인 287만5000대의 48.21%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