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마트글로벌-두바이 투자법인과 합작법인 설립키로"상사 부문과 건설 부문의 시너지 효과 기대"
  • ▲ 인천 연수구 소재 코오롱글로벌 본사. ⓒ뉴데일리경제 DB
    ▲ 인천 연수구 소재 코오롱글로벌 본사. ⓒ뉴데일리경제 DB

    코오롱글로벌은 16일 코스닥 상장사인 지스마트글로벌㈜과 함께 두바이 소재 BMAR 인베스트먼트로부터 대규모 투자유치를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사는 중동지역 '지글라스(G-GLASS)'의 독점 판매와 유통을 위한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으며 100일 이내에 본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1차적으로 중동지역을 대상으로 '지글라스' 판매·설치·콘텐츠 공급을 진행하고 향후 제조시설까지 현지에 건설할 계획이다.

    지글라스는 지스마트글로벌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LED Glass로, 유리의 투명성을 100% 유지하면서도 풀 컬러 동영상을 구현하는 투명전광유리다. 건물용 외벽 유리는 물론 커튼월·간접조명·미디어아트·광고판·무빙워크·엘리베이터·인테리어 소품·간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은 소재로 이용되고 있다.

    현지 투자자이자 파트너인 BMAR 인베스트먼트는 두바이에 설립된 투자전문법인으로, UAE 국부펀드 및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GCC(걸프협력회의) 국가들의 기관 및 유력 개인 투자자들로 구성됐다.

    앞서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초 두바이공항 내 DAFZA(Dubai Airport Freezone Authority) 메인 게이트 전면을 지글라스로 설치한 뒤 중동 투자자들로부터 합작투자 러브콜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글로벌 측은 "상사사업 다각화를 위해 중동 지역에 LED Glass 사업 진출을 시작했지만, 현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향후 사우디의 '네옴' 프로젝트(500조원 규모) 및 쿠웨이트의 '사우스 사드 알 압둘라' 프로젝트(4조원 규모) 등 중동의 대형 신도시 건설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사사업과 건설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