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서 하반기 추진 계획 밝혀
  • ▲ 김영기 금융보안원장ⓒ금융보안원
    ▲ 김영기 금융보안원장ⓒ금융보안원

    금융보안원이 금융회사의 안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 활용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영기 금융보안원장은 17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영기 금융보안원장은 "금융보안원의 존재가치는 결국 금융산업의 신뢰와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라며 "올 하반기 금융 블록체인 기술 활용 등 금융산업 디지털 혁신과 정책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블록체인 테스트베드에 설치된 분산원장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분산원장 소프트웨어를 추가 설치하는 방식으로 인프라를 확충하기로 했다.

    또한 연내 블록체인 인증 상호연동 표준 초안을 개발해 금융사 및 블록체인 전문기업과 함께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금융회사의 보안 관련 규제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금융권 공동의 금융보안 레그테크 시스템도 구축한다.

    레그테스 시스템 활용시 그동안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각종 보안점검 및 보고서 업무가 자동화되고 복잡한 보안규제 변화를 쉽고 빠르게 검색・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비식별(익명) 데이터 공급자와 수요자가 보유정보ㆍ필요정보를 상호 확인하고 거래할 수 있는 빅데이터 중개 플랫폼을 구축해 풍부한 데이터 인프라 및 유통시장 조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정보 활용동의서 등급제, 금융권 정보 활용·관리 실태 상시 평가제 등 개인정보보호 내실화 관련 금융당국의 정책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영기 금융보안원장은 "금융 산업의 신뢰 보호와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필수 인프라 제공기관으로서 역할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