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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에어 직원모임
진에어 직원들이 오는 25일 국토교통부의 면허 취소 처분을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한다.
진에어 면허 취소 반대를 위한 직원모임은 오는 25일 오후 7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직원 생존을 위협하는 국토부 갑질 규탄대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진에어는 30일 예정된 면허 취소 청문회를 공개 진행하라고 국토부에 요구한 바 있다.
직원모임 대표 박상모 기장은 “항공법 오류, 국토부의 업무 방기로 일어난 일에 죄없는 진에어 직원들만 피해를 본다”며 “국토부의 어처구니 없는 갑질에 정면 대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담당 공무원 몇 명의 책임 회피와 장관 자리 보전을 위해 수천명의 생존권이 뒤흔들리고 있다”며 “국토부가 자신들의 실책을 감추고 도망가기 위해 진에어를 괴롭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똑같이 외국인 등기 임원이 6년간 재직한 아시아나는 봐주고 진에어만 위법사항을 적용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토부는 지난 2010~2016년 미국 국적자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진에어 등기이사로 재직해 면허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외국인 등기임원이 2010년 등기임원에서 제외되면서 면허 결격사유가 해소됐고, 2014년 결격사유가 없는 상태로 변경면허가 발급돼 면허취소 등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직원모임은 면허 취소 유예와 관련해 “유예를 한다고 하더라도 그 사이 회사는 망하고 직원들은 길바닥에 나앉는 신세가 될 것이다”며 “말도 안되는 꼼수”라고 지적했다.
진에어 직원들은 지난달부터 직원모임을 준비했으며, 25일 집회를 시작으로 국토부에 정면 대응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