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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가 하반기 중국 시장에서 신차 출시와 다양한 프로모션 확대 등을 통해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등 수요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26일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구자용 IR 담당 상무는 상반기 중국 산업 수요를 살펴보면 SUV와 대형차급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대비 4% 가까이 증가했다. 상반기에는 사드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중국 경제는 미국과의 무역전쟁, 금리인상을 비롯해 자국 내 금융규제 강화, 부동산 경기 하강 등으로 경기 둔화세가 전망된다"며 "중국 경기 불안으로 자동차 시장 수요가 악화되고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집중적인 신차 출시와 탄력적인 시장대응을 통해 올해 판매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중국 전용 스포티 세단 라페스타출시를 통해 신규 차급에 진출할 계획이다.

    또한 투산 개조차와 신형 싼타페 투입 등 기존 차종의 상품성 향상을 기반으로 판매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중국 시장이 성수기에 진입하는 9월부터는 신규 트림 출시와 다양한 프로모션 등을 확대해 판매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강화를 확보하기 위해 중국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딥글린트사와 협력파트너십을 맺고 중국 인터넷 기업 바이두의 자율주행차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미래기술 개발과 함께 젊은 고객층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