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얼음물·아이스크림 배달
  • ▲ 김진규 개포주공 2단지 현장소장이 '더위보이'로 변신, 근로자들에게 얼음물을 배달하고 있다. ⓒ삼성물산
    ▲ 김진규 개포주공 2단지 현장소장이 '더위보이'로 변신, 근로자들에게 얼음물을 배달하고 있다. ⓒ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혹서기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현장 이벤트로 '아이스 데이(Ice Day)'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아이스 데이는 기상청에서 폭염주의보 이상의 경보를 발표한 날이다. 이날엔 근로자들을 위해 현장별로 얼음물과 아이스크림을 배달한다. 복날에는 수박, 화채 등 현장별로 다양한 음식을 준비해 근로자들과 함께 나눠 먹기도 한다.

    개포주공 2단지 재건축 현장의 경우 2016년부터 현장 내 얼음물 배달 서비스인 '더위보이'를 도입해 근로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진규 개포주공 2단지 현장소장은 "야구장에서 맥주를 파는 모습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더운 여름날 작업장에서 직접 음료수를 배달해 많은 근로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이밖에도 근로자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현장별로 간이휴게실과 그늘 막을 설치하고 있으며 샤워시설·음수대 설치, 혹서기 안전용품 지급, 방역, 위생 점검 등을 통해 근로자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삼성물산 측은 "고령자와 고혈압 근로자 등의 경우에는 1대 1 관리를 통해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며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안전·보건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사고 발생시 현장에서 초기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