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에 재학 중인 멘토들과 함께 다양한 분야 과학 원리 실습
  • ▲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토네이도의 발생원리를 배우고 토네이도 발생장치를 통해 실습하는 모습. ⓒ한화
    ▲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토네이도의 발생원리를 배우고 토네이도 발생장치를 통해 실습하는 모습. ⓒ한화
    한화그룹이 미래과학 인재 육성을 위해 카이스트와 함께 여름과학캠프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여름방학을 맞은 중학생 50여명을 선발해 지난 5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대전 카이스트 본원에서 진행 중이다.

    캠프 기간 동안 참가 학생들은 카이스트에 재학 중인 멘토들과 함께 우리 생활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분야의 과학 원리를 배우게 된다. 학습한 원리를 적용하고 직접 실습하며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구체적으로는 레이저 발생원리와 기상이변의 원인, 태풍의 발생원리와 특징을 배우고 인공태풍 장치를 만들어 실습했다. 4차산업의 핵심기술인 로봇공학에 대한 강의도 진행됐다.

    이번 캠프는 '한화-카이스트 인재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화그룹과 카이스트가 지난 2016년부터 과학기술에 관심과 재능을 가진 과학영재를 발굴하고 우수 이공계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는 3~4일간의 과학캠프, 학기 중에는 야구장 및 문화공연 관람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학생 4~5명당 카이스트 재학생 1명이 멘토로 참여해 연중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과학·수학 수업도 진행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아이들이 비용 부담에 대한 걱정 없이 탐구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프로그램에 드는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있다"며 "단순 지식 전달이 아닌 물리, 화학, 지구과학, 기술공학, 수학 등 다양한 분야가 결합된 융합과학 콘텐츠를 교육과정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1일부터는 2박3일간 미래 노벨상 주인공을 육성하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 본선이 경기 가평에 있는 한화 인재경영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