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등 20여개국 150개 사이트서 임상 3상 진행 계획
  • ▲ 셀트리온 CI ⓒ셀트리온
    ▲ 셀트리온 CI ⓒ셀트리온

    셀트리온은 대장암 치료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인 ‘CT-P16’의 글로벌 임상 3상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국내에서 ‘CT-P16’의 안전성과 약동학 평가를 위해 진행한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최근에는 포르투갈 의약품 허가기관에 임상 3상 시험을 신청했다.

    셀트리온은 포르투갈을 시작으로 유럽, 남미 지역 등에 순차적으로 임상시험을 신청해 20여 개 국가의 약 150곳 임상기관에서 ‘CT-P16’의 임상 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CT-P16’의 오리지널의약품인 로슈의 아바스틴은 전이성 직결장암,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교모세포종 치료에 사용하는 항암제다. 아바스틴은 지난해 약 7조5000억원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계획한 일정에 따라 순조롭게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16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CT-P16은 경쟁 바이오시밀러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