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회장, 韓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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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 미국대사에게 자동차 관세 부과 대상국에서 우리나라를 배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20일 전경련에 따르면 허창수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해리스 대사를 만나 한미 통상 현안과 미중 통상분쟁, 한반도 안보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이 자리에는 허창수 회장과 권태신 부회장, 배상근 전무, 엄치성 상무 등 전경련 사무국 임원들도 함께 했다.허 회장은 미국이 동맹국 한국에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부과 검토와 마찬가지로 자동차 및 부품에 관세 부과를 검토하는 것에 깊은 우려감을 나타냈다.아울러 미국이 수입 자동차에 대해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을 추진하는 것은 무역장벽을 높이고 글로벌 공급망을 와해시키는 등 부정적 영향이 많다고 강조했다.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는 대통령 직권으로 특정 수입품이 국가 안보를 침해하는지 조사한 후 수입을 전면금지하거나 양을 제한하는 초강력 무역 제재 조치다.허창수 회장은 해당 법안에 우리나라가 적용받는 것을 우려하며, 해리스 대사에 한국이 배제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