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카드사 NCS시험 추가…채용형 인턴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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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업계가 올 하반기 175명 규모의 신입사원 채용에 나설 예정이다. 

    29일 카드업계 따르면 전업카드사 8곳 중 현대카드를 제외하고 올 하반기 신규직원은 평균 25명 내외로 모집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가장 많이 모집하는 곳은 우리카드다. 일반 사무직 분야에서 작년보다 20명 많은 50여명을 채용키로 했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는 4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삼성카드는 아직 정확히 결정된 바는 아니나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30명 내외로 채용을 예상한다. 

    이어 국민카드(30명)·BC카드(20~30명)·롯데카드(15~20명, 장애인채용 1명)·하나카드(15~20명) 순으로 신규직원을 많이 채용했다.   

    전형일자가 가장 빠른 곳은 BC카드였다. 지난 2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원서접수를 받고 있다. 롯데카드도 9월 5일경부터 장애인 우대 채용 모집을 실시한 이후 11월 1일부터 채용형 인턴십 전형을 진행한다. 다른 회사들은 9월부터 본격적으로 채용모집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난해와 달리 채용절차에도 일부 변화가 생겼다. 신한카드·KB국민카드·우리카드의 경우 서류전형과 1차면접 사이 필기시험인 NCS(국가직무능력표준)시험이 추가됐다. 롯데 채용형 인턴은 내년 1월부터 2개월 간 인턴실습 평가 후 최종 채용을 결정한다.  

    전년도와 같이 IT 및 빅데이터 직무를 다룰 수 있는 취업준비생이 채용시장에 좀 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KB국민카드의 경우 상반기 IT직무 전문직을 우선 채용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인사담당 전문가에 따르면 올 하반기 카드사 채용 꿀팁으로 각 사별 필요 인재상이 무엇인지 파악 후 직무능력 역량을 기를 것을 당부했다. 특히 카드업계 직무 및 IT 및 빅데이터 기술 이해도가 높은 인재가 채용시장에서 좀 더 유리할 것으로 분석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업계의 지원하는 대부분 취준생들이 취업 전까지 신용카드 사용이 없어 신용카드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며 “우선 신용카드업계 전반적인 수익구조를 이해한 후 IT와 빅데이터 직무도 수행할 수 있다면 이번 하반기 채용에 훨씬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