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고용쇼크도 아니다" 낙담모든 고용지표 'IMF' 시절로 곤두박질
  • 8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지난해 8월보다 3천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취업자수는 2690만7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천명 증가했다. 전체 실업률은 4.0%를 기록했으나 청년층의 실업률은 10.0%에 달했다. 

    취업자수 증가폭은 올 들어 가파르게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2월부터 7개월 연속 10만명대를 맴돌다 7월부터는 1만명 이하로 뚝 떨어졌다. △2월 10만4천명 △3월 11만2천명 △4월 12만3천명 △5월 7만2천명 △6월 10만6천명 △7월 5천명 △8월 3천명이다.

    생산연령인 청년층(15~65세) 고용률은 6.5%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0.3%P 감소했다. 다만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42.9%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0.2%P 소폭 올랐다. 

    실업률은 4.0%로 전년동월대비 0.4%P 상승했고 특히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10.0%로 전년동월대비 0.6%P 올랐다. 

    OECD비교기준으로 15~64세 고용률은 30대에서 상승했으나 40대, 50대, 20대 등에서 하락해 전년동월대비 0.3%p 하락했다.

    또 실업률은 40대, 50대, 20대 등에서 상승해 전년동월대비 0.4%p 상승하는 결과가 나왔다.

    취업자수를 각 산업별로 살펴보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4만4천명, 7.4%) △정보통신업(7만 2천명, 9.1%) △농림어업(6만 9천명, 4.9%) △건설업(5만 3천명, 2.7%)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도매및소매업(-12만 3천명, -3.2%)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11만 7천명, -8.4%) △제조업(-10만 5천명, -2.3%) 등에서 눈에 띠게 감소세를 보였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27만 8천명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18만 7천명, 일용근로자는 5만 2천명 각각 감소했다.

    또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7만 1천명,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 6천명 각각 증가했고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2만 4천명 감소했다.

    8월 실업자는 113만 3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3만 4천명(13.4%) 증가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는 67만 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만 7천명(11.0%) 증가했고 여자는 45만 8천명으로 6만 7천명(17.1%) 늘어났다.

    연령계층별 실업자 및 실업률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40대(4만 3천명, 29.8%) △50대(3만 6천명, 22.9%) △30대(2만 6천명, 13.9%) △20대(2만 5천명, 6.5%) 순으로 증가했다.

    실업률은 40대(0.6%p), 50대(0.5%p), 20대(0.5%p), 30대(0.4%p) 등에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