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여명 취재진 지원… 북한 실향민 허영인 회장, 판문점 이어 이번에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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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실향민 출신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평양 남북정상회담 국내 프레스센터에서 파리바게뜨 부스를 운영한다.
18일 SPC그룹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메인 프레스센터에 파리바게뜨 부스를 열고 현장 취재진 등에게 식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SPC그룹은 17일부터 오는 19일까지 24시간동안 알림 1·2관에서 파리바게뜨 부스를 운영, 제품 총 68종을 상주인원 3500여명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생수 1만5000병과 커피 1500잔도 무상 제공한다.
SPC그룹은 앞서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일산 킨텍스)와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북미정상회담에서도 현지 프레스센터에 부스를 열고 취재진에 스낵 박스를 전달한 바 있다. 이번에도 샌드위치, 구움과자, 떡, 아이스크림 등으로 구성한 스낵 박스를 현장 취재진에게 제공한다.
이에 대해 SPC그룹 관계자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며, 내외신 언론의 취재 편의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PC의 이같은 결정은 황해도 옹진 출신의 실향민이기도 한 허 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SPC그룹 관계자는 "허 회장은 평소 남북 평화체제 구축을 염원해왔다"며 "그 간절함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에도 스낵 박스를 제공키로 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