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말부터 츠비카우 공장에서 세계 최초 MEB 플랫폼 기반 ID.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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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일렉트릭 포 올’ 전략을 발표하고 전기차 전용 모듈형 전기 구동매트릭스(MEB)를 17일(현지시각)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폭스바겐은 오는 2020년까지 10만대 ‘ID.’시리즈를 포함해 15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집에서도 충전을 쉽게 할 수 있는 고성능 충전 인프라 ‘폭스-월박스’ 디자인도 선보였다.
ID.시리즈는 2019년 말부터 독일 츠비카우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토마스 울브리히 e-모빌리티 담당 폭스바겐 이사회 임원은 “MEB플랫폼은 폭스바겐 역사상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 중 하나로 비틀에서 골프로의 전환에 버금가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2년 말까지 폭스바겐 그룹 산하 4개 브랜드에서 소형차에서부터 불리까지 총 27종의 MEB 플랫폼 기반의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ID. 패밀리의 모든 모델들은 빠른 충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고속 충전 시스템을 사용하면 약 30분 만에 배터리를 80%까지 충전 할 수 있다.
크리스천 센거 e-모빌리티 제품 라인 책임자는 “새로운 세대의 고성능 배터리는 ID. 패밀리 모델부터 적용된다”며 “모듈형 디자인과 멀티셀 형식 덕분에 이 배터리는 더 작거나 더 큰 ID. 모델에도 설치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