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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벨기에가 양국 제약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제약협회)는 오는 11월 8~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한국-벨기에 제약‧바이오 콘퍼런스’가 개최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와 주벨기에유럽연합대사관이 주최하고, 제약협회와 코트라 브뤼셀무역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주관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제약협회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이다. 벨기에는 국가 전체 연구개발비의 30%를 제약산업 육성에 투자하는 나라다.
제약협회에 따르면 벨기에는 제약강국 도약을 앞둔 한국에게 벤치마킹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글로벌 신약의 5%가 벨기에서 탄생했으며, 유럽국가 중 임상건수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산·학·연을 잇는 바이오클러스터가 잘 조성돼 있어 대다수의 다국적제약기업들이 벨기에에 R&D 센터와 지사를 설립했다.
이번 행사는 ▲벨기에의 제약 산업 육성 정책 벤치마킹 ▲양국 간 우수 파이프라인 발굴·공유, 공동 연구개발·투자협력 가능성 확인 ▲양국 기업 간 실질적 협력 파트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제약협회는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내 기업, 의료기관과 투자자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꾸려 벨기에를 방문할 계획이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벨기에는 임상시험과 신약개발 부문에서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라며 “유럽시장 진출 시 전략적 교두보로서의 가능성을 진단하는 의미있는 행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