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8일 개최… 'AI' 중심 '빅스비-스마트싱스' 생태계 확장 주력'스포트라이트 세션' 통한 '폴더블폰' 공개 여부 등 글로벌 관심 높아져
  • ▲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SDC) 2018 초대장 ⓒ삼성전자
    ▲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SDC) 2018 초대장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해마다 개최하는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SDC)'의 분위기를 바꾼다. 오는 11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 간 진행되는 SDC 2018에서는 인공지능(AI)을 큰 테마로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기반 형성에 초점을 둔다.

    특히 차기 스마트폰 혁신 기술인 '폴더블폰' 관련 언급이 나올 수 있어 과거 SDC 대비 향후 삼성전자의 기술 전략을 선공개하는 자리로 거듭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SDC 2018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오는 11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 간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SDC 2018의 기조연설자와 세부 일정 등을 확정하고 행사에 참여할 개발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기조연설에는 고동진 삼성전자 IM(무선사업)부문장(사장)과 함께 음성비서 '빅스비(Bixby)'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정의석 무선사업부 부사장과 정재연 무선사업부 서비스보안기술그룹 상무가 나선다. 

    정 부사장은 빅스비 개발을 총괄했던 만큼 새로운 버전을 소개하고 삼성전자의 AI 생태계 확장 전략을 강조한다. 정 상무는 IoT와 클라우드에 필수적인 보안기술을 맡고 있어 지난해 생태계 통합이 완료된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향후 안전한 확장 가능성과 높아진 접근성에 대해 설명한다. 

    2년 전인 2016년 삼성전자가 전격 인수한 AI플랫폼 사업자 '비브랩스'의 경영진들도 SDC 2018의 기조연설 무대에 선다.

    대그 키틀로스 비브랩스 최고경영자(CEO)와 애덤 체이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빅스비를 보다 개방적으로 만들기 위한 삼성전자의 전략을 설명하는데 초점을 둔다. 이들은 개발자들에게 오픈된 새로운 빅스비 기능을 직접 공개하는 시간을 통해 SDC 2018에서 중심이 되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기조연설자 선정을 통해 올해 SDC의 핵심 주제가 '빅스비'로 대표되는 AI사업 전략 소개라는 점을 다시 한번 명확히 했다.

    과거 SDC에서 보다 명확한 테마 선정으로 실리콘밸리 개발자들은 물론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이 행사에 대한 주목도가 더 높아졌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대목이다.

    더구나 고 사장이 앞서 있었던 '갤럭시노트9 언팩' 행사에서 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폰 혁신 기술인 '폴더블폰'을 경쟁사에 앞서 선보이겠다고 공언했던 바 있어 그 무대가 이번 SDC 2018이 될 것이라는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이번 SDCC 2018에서 '스포트라이트 세션'을 따로 마련해 AI 관련 기술과는 별도의 주제를 다룰 것으로 전해지며 경쟁사는 물론이고 업계 관계자들의 눈과 귀가 쏠린 상황이다.

    공식적으로 해당 주제가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고 사장이 폴더블폰 관련 신기술을 앞서 공개하거나 폴더블폰 핵심 기술을 담은 실물을 최초로 선보이는 등의 전망이 나와 예전과는 한층 달라진 SDC의 위상을 실감케 한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