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양도 예정일 10월 30일… 기업결합신고 연장에 따른 결과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젠의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콜옵션(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주식 양도 예정일을 9월 28일에서 10월 30일로 정정한다고 28일 공시했다.

    당초 9월 28일 거래 기준 약 7486억원인 콜옵션 행사가격도 10월 30일 기준 7573억원으로 변동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업결합신고 연장에 따른 1개월 연장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 6월 바이오젠이 콜옵션 행사 의사를 밝힌 데 따라 두 회사는 바이오젠의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취득과 관련한 국가별 기업결합신고 절차 등을 밟아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월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922만6068주를 바이오젠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양도금액은 2조2587억원이며 양도 후 지분율은 50.00%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2012년 공동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설립한 다국적 제약사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을 '50%-1주'까지 확보할 수 있는 콜옵션 권리를 갖고 있다. 콜옵션 행사 이전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94.6%, 바이오젠이 5.4% 각각 보유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