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청에 대규모점포등록신고 마쳐… 영업개시 예정일 12월 1일'스타필드'의 도심형 '스타필드 시티' 첫 선… 신세계 "외부 테넌트 비중 강화로 전문 쇼핑몰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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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야심작인 체험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가 ‘스타필드 시티’라는 이름으로 도심에 들어선다. 신세계는 외곽에 있던 대형 스타필드의 핵심 점포를 집약시켜 도심형 쇼핑몰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스타필드시티 위례점 조감도ⓒ이마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야심작인 체험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가 ‘스타필드 시티’라는 이름으로 도심에 들어선다. 신세계는 외곽에 있던 대형 스타필드의 핵심 점포를 집약시켜 도심형 쇼핑몰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2일 하남시청은 지난 9월 21일 유통산업발전법 시행규칙 제5조의2 규정에 의거, 대규모점포 개설계획 예고 공고를 예고했다. 공고에 따른 롯데마트 경기양평점의 영업개시 예정일은 오는 12월 1일이다. 하남시청 관계자는 “날짜가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지만, 신세계 측이 4일 정식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신세계 측 관계자는 “오픈 날짜는 12월 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
- ▲ 현재 신세계는 12월 오픈을 앞두고 기존 ‘이마트타운 위례신도시점’으로 등록된 상호명을 ‘스타필드 위례신도시점’으로 명칭을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4월 ‘스타필드 시티’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한 상태다. ⓒ특허청
◇신세계, ‘이마트타운→스타필드시티’로 상호 변경한 이유?‘스타필드 시티’는 신세계가 그동안 하남·고양 등에 선보였던 복합형 ‘스타필드’의 도심형 모델이 될 전망이다. 기존 초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에 비해 규모가 작고 지역 특성에 맞춘 핵심 시설만 집약한 스몰 스타필드 형태다. 기존 스타필드는 ‘신세계 프라퍼티’가 운영 주체였던 반면 ‘스타필드 시티’는 이마트가 직접 관리하는 것도 특징이다.신세계 측은 “스타필드시티는 기존 이마트타운 킨텍스점의 발전형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외부 테넌트(입점업체)몰 비중이 커져서 좀 더 쇼핑몰 비중을 강화했다. 기존 이마트타운이나 스타필드와 비교했을 때 쇼핑 테넌트가 강화된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신세계는 지난 2017년 9월 말 위례 신도시에 ‘이마트 타운’으로 조성 예정이던 부지에 신축공사 관련 설계 변경 허가를 신청했다.위례점은 연면적 기준 16만300.25㎡, 대지 1만8264㎡로 지하6층에서 지상 10층 규모다. 스타필드 하남(46만㎡)과 스타필드 고양(36만4400㎡) 연면적에 비해 작은 규모지만, 창고형 할인매장 이마트트레이더스와 PK마켓, 토이킹덤, 영화관(CGV) 등 스타필드 내 핵심 시설이 입점 예정이다.현재 신세계는 12월 오픈을 앞두고 기존 ‘이마트타운 위례신도시점’으로 등록된 상호명을 ‘스타필드 위례신도시점’으로 명칭을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4월 ‘스타필드 시티’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한 상태다.신세계 관계자는 “이마트타운을 업그레이드 한 새로운 브랜드 ‘스타필드시티’를 건물명으로 사용하려고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변경 시기는 오픈 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처럼 신세계가 이마트타운을 스타필드 시티로 전환을 꾀하는 것은 스타필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진데다 소비자 호응도 크기 때문이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스타필드 시티'로 신도시와 중소 지역 도시 공략에 나설 수 있다. 이마트 타운이 아닌 쇼핑센터로 등록하는 만큼 복합쇼핑몰 규제를 덜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각종 규제와 온라인 시장 성장 등으로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신세계가 당장 수익 모델이 되지 않더라도, 삐에로쇼핑·일렉트로마트·노배른드 등 전문점이 결합된 하나의 ‘타운’과 같은 복합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선보이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