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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하 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에 선정돼 25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 받게 됐다.
4일 이대목동병원에 따르면 유 교수는 최근 보건산업진흥원의 2018년도 제3차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줄기세포·재생의료 실용화 분야)의 성과창출형 과제에 선정됐다.
해당 과제의 주제는 '편도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응용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효과 개선을 위한 치료제 개발'이다. 이번 사업은 향후 1단계 3년간 5억원, 2단계 2년간 5억원 등 총 5년에 걸쳐 25억원의 연구비를 받게 된다.
유 교수가 연구 총괄 책임자를 맡아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우소연 이화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박주원 이화의대 생화학교실 교수, (주)비비에이치씨 산하연구소 STRI의 부소장 이상연 박사가 세부 연구 책임자로 참여한다.
유 교수는 "이번 연구는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시 환자의 몸에 이식된 세포가 골수구계와 림프구계를 회복시키는 과정에서 이를 촉진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편도선에서 유래된 줄기세포를 이용하는 것"이라며 "이식 후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가장 큰 합병증인 세균 감염과 출혈을 예방하는 새로운 치료 방법이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 교수는 이화의료원 기획조정실장, 이대목동병원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이사장, 학술이사, 대한혈액학회 학술이사,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학술이사,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이사 등을 맡으며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