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 中 톈진서 개최… 권태신 상근부회장 등 30여명 파견
  • ▲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이 지난 7월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미중 통상전쟁과 대응전략 긴급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전경련
    ▲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이 지난 7월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미중 통상전쟁과 대응전략 긴급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전경련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후폭풍으로 중단됐던 ‘한중 CEO 라운드 테이블’을 3년 만에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전경련은 다음달 2일 중국 톈진시 위지아푸국제금융회의센터에서 중국국제다국적기업촉진회(CICPMC)와 제7차 한중 CEO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고위급 한중 경제협의체 중 하나다. 이번 톈진에서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중앙 유럽 국가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제11차 글로벌기업 CEO 라운드 테이블’과 연계돼 개최된다.

    회의에서는 한중 무역투자와 4차 산업혁명, 북한을 포함한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전경련은 권태신 상근부회장 등 기업·기관 관계자 30여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을 파견한다. 중국에서는 천스칭 중국은행 회장과 양마오룽 톈진시 부비서장 등 고위 인사와 주요 기업인이 참석한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중국 랴오닝성 정부는 최근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한반도로 확장시키겠다는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혔다”며 “이번 경제사절단 파견은 국내기업의 방향성 설정과 중국 정부가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