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 中 톈진서 개최… 권태신 상근부회장 등 30여명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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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후폭풍으로 중단됐던 ‘한중 CEO 라운드 테이블’을 3년 만에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전경련은 다음달 2일 중국 톈진시 위지아푸국제금융회의센터에서 중국국제다국적기업촉진회(CICPMC)와 제7차 한중 CEO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이 행사는 고위급 한중 경제협의체 중 하나다. 이번 톈진에서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중앙 유럽 국가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제11차 글로벌기업 CEO 라운드 테이블’과 연계돼 개최된다.회의에서는 한중 무역투자와 4차 산업혁명, 북한을 포함한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전경련은 권태신 상근부회장 등 기업·기관 관계자 30여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을 파견한다. 중국에서는 천스칭 중국은행 회장과 양마오룽 톈진시 부비서장 등 고위 인사와 주요 기업인이 참석한다.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중국 랴오닝성 정부는 최근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한반도로 확장시키겠다는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혔다”며 “이번 경제사절단 파견은 국내기업의 방향성 설정과 중국 정부가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