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풍속 10m/s를 넘으면 법령상 불꽃축제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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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화는 10월 6일 펼쳐질 '한화서울세계불꽃축제 2018'에서 '꿈꾸는 달(The Dreaming Moon)'을 주제로 지난해보다 감성과 예술이 더해진 스토리 불꽃을 선보인다. 올해 처음으로 인공달을 활용한 연출, 별, 스마일, 'Happy' 등 캐릭터 불꽃 등을 연출하며 감동적인 희망 스토리에 맞춰 모두의 꿈을 응원하는 감성적인 불꽃을 연출할 예정이다. ⓒ한화
오는 6일 예정된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개최 여부가 5일 오전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한화는 4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제 25호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인한 불꽃축제 개최 여부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김경일 ㈜한화 사업협력팀장은 "내일 오전 중으로 기상 예보를 확인한 후 행사를 진행할지, 연기 혹은 취소할 지 세 가지 경우 중 하나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내일 오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는 6일께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의 예상 강수량은 30~80mm다.
김 팀장은 불꽃축제를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가 80mm 이상 내리지 않는다면 가급적 계획대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우주의보 발령 기준은 6시간 70mm 이상 강수량이다.
다만 바람의 풍속이 10m/s를 넘으면 법령상 불꽃축제가 불가능하다. 김 팀장은 "축제가 연기된다면 일요일인 7일 혹은 9일로 연기할 수 있지만, 9일은 해외팀의 참가가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일요일인 7일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상 악화로 축제가 취소된다면 내년 10월을 기대해야 한다"면서도 "한화그룹 뿐만 아니라 서울시나 유관기관을 통해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서울세계불꽃축제는 지금까지 세 차례 취소됐다. 지난 2001년 9·11 테러, 2006년 북핵 실험, 2009년에는 신종플루로 인해 축제를 열지 못했다. 기상상황 때문에 취소된 사례는 현재까지 전무하다.
㈜한화는 오는 6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꿈꾸는 달'을 주제로 불꽃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감성과 예술이 더해진 스토리 불꽃을 선보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