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통' 김경규 전 LIG투자증권 사장 낙점 오는 30일 주주총회 거쳐 모든 절차 마무리
  • ▲ 대구은행 제2본점 전경. ⓒDGB금융지주
    ▲ 대구은행 제2본점 전경. ⓒDGB금융지주
    DGB금융지주 품에 안긴 하이투자증권의 새로운 대표가 정해졌다. 

    DGB금융지주는 10일 자회사 최고경영자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하이투자증권 신임 대표에 김경규 전 LIG투자증권 사장을 단수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앞서 DGB금융은 지난달 금융위원회로부터 자회사 인수 승인을 따낸 후 하이투자증권 사장을 선임하기 위한 공모 절차를 시작했다.

    지난 5일 치러진 최종 면접에는 총 5명의 후보자가 참여해 최종 심층면접을 진행했다.

    DGB금융으로부터 후보를 추천 받은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1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연이어 열고 김 후보자를 신임 대표로 내정한다. 이후 오는 30일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된다. 

    김경규 전 사장은 LG투자증권 출신의 영업통이다. LG그룹 기획조정실을 거쳐 LG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법인영업본부장과 우리투자증권 법인, 해외사업부, 주식영업부 등을 이끌었다.

    이후 2008년부터 LIG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영업부문을 총괄하다가 2012년부터 4년여간 대표직을 지냈다. 현재는 브레인자산운용 비상근감사로 재직 중이다. 

    DGB금융은 오는 30일 주총에서 주식취득금액을 모두 건네고 1년여간 진행해 온 자회사 인수 관련 절차를 완료한다. 이날 주총에서는 사장 선임과 함께 하이투자증권과 주요 자회사의 사명 변경안도 상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