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대수 의원 "'푸른장터'에 수입산 임산물 버젓이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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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조합중앙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임산물 판매 사이트 '푸른장터'에 수입 버섯·견과류 등이 버젓이 판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은 14일 '푸른장터'의 수입 임산물 판매 실태를 꼬집었다. 경 의원은 이 사이트에서 자몽·고등어 등 임산물이 아닌 품목도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경 의원이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중국산 목이버섯, 미국산 호두·아몬드·해바라기 씨·크랜베리 등이 '푸른장터'에서 판매됐다.또 임산물이 아닌 남아공산 자몽·노르웨이산 고등어·미국산 쌀 등도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푸른장터'에 입점한 업체는 등록 약관에 따라, 가공되지 않은 외국산 1차 임산물 및 농산물을 판매할 수 없다. 이에 따라 관리 주체인 산림조합은 부실 관리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경 의원은 "푸른장터 운영 주체인 산림조합이 수입 농산물 판매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내 임업인들의 소득 향상을 위해 철저히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