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대수 의원 "'푸른장터'에 수입산 임산물 버젓이 판매"
  • ▲ 경대수 자유한국당 의원ⓒ경대수 의원실
    ▲ 경대수 자유한국당 의원ⓒ경대수 의원실
    산림조합중앙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임산물 판매 사이트 '푸른장터'에 수입 버섯·견과류 등이 버젓이 판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은 14일 '푸른장터'의 수입 임산물 판매 실태를 꼬집었다. 경 의원은 이 사이트에서 자몽·고등어 등 임산물이 아닌 품목도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 의원이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중국산 목이버섯, 미국산 호두·아몬드·해바라기 씨·크랜베리 등이 '푸른장터'에서 판매됐다.

    또 임산물이 아닌 남아공산 자몽·노르웨이산 고등어·미국산 쌀 등도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푸른장터'에 입점한 업체는 등록 약관에 따라, 가공되지 않은 외국산 1차 임산물 및 농산물을 판매할 수 없다. 이에 따라 관리 주체인 산림조합은 부실 관리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경 의원은 "푸른장터 운영 주체인 산림조합이 수입 농산물 판매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내 임업인들의 소득 향상을 위해 철저히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