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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인도공장 완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부터 양산에 돌입해 인도 시장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26일 열린 기아자동차의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한천수 재경본부장은 “인도공장은 기아차의 5번째 해외공장으로 작년 10월에 착공에 들어가 공정률 87%를 기록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내 시험생산을 시작해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인도 자동차 시장은 연평균 8%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2020년에는 자동차 대중화에 진입해 지속적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한천수 재경본부장은 “내년부터 현지 전략형 소형 SUV 모델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엔트리급 SUV 모델 추가를 통해 연간 생산 3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인도시장 조기 안착을 위해 사전판매망 구축과 신차홍보 및 마케팅 활동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딜러모집에 나선 이후 100여곳의 딜러사를 모집했으며, 공장 완공전까지 200개 수준의 딜러 네트워크를 형성할 계획이다.